1편에서 이어짐
http://hanasiya.tistory.com/161
2일차는 구로카와 유메구리(온천3군데돌기)를 하는 날입니다.
3군데나 돌아야 되니까 온천 오픈시간인 9시30분에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하기로 합니다.
<주차빌딩>
새벽에 출발하기 위해 전날 20시 렌트해뒀던 마쯔다 데미오입니다.
아무리 혼자 탄다고 해도 장거리주행 할때는 경차 안탑니다.
<블랙박스>
일본에서 운전할때는 블랙박스 반드시 챙겨갑니다.
해외판 블박들은 5V를 쓰는게 대부분이라 보조밥통에 물려서 돌려도 됩니다.
외국어를 잘 못해도 블박 보여주면 한방이죠.
세팅 후 아침7시경 출발합니다.
<히타1>
후쿠오카에서 구로카와로 갈 때는 KEP 필요없습니다.
몇십엔 차이로 ETC 주말요금이 조금 더 쌉니다.
하지만 주변관광 하실분은 KEP를 하세요.
<히타2>
마쓰바라댐으로 인해 생겨난 마쓰바라호수입니다.
https://goo.gl/maps/coRM9XxzYKm
조수석에서 볼 때는 매우 아름답지만 운전석에서 볼때는 ㅎㄷㄷ한 길입니다.
<9시40분 정도에 구로카와 온천관광센터에 도착>
9시 40분에 왔지만 마패를 발급하는 온천관광센터 영업시간이 10시부터 입니다.
온천 영업시간만 조사하고 관광센터 영업시간을 체크 안했네요...
일단 오픈시간까지 주변산책을 합니다.
<구로카와 온천마을>
월드맵입니다. 온천위치나 식당, 상점 등등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개천1>
대나무로 모양을 낸 등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습니다.
<개천2>
아래쪽도 마찬가지~
<하수?>
온천에서 흘려보내는 물이겠죠? 여튼 온천성분때문에 벽도 불긋불긋합니다.
이렇게 둘러 본 다음 10시가 되어 온천마패를 수령합니다.
<앞면>
<뒷면>
온천에 들어가면 스티커1개를 가져가고 도장을 찍어 줍니다.
마침 이벤트로 유자프린트가 된 페이스타월을 받았습니다.
어제 유노하나에서도 그렇고 마트에서도 그렇고
일본에서 유자가 엄청 인기인가 봅니다.
이제 마패를 수령했으니 온천 3곳을 돕니다.
3곳을 어떻게 선정했냐면 일본 여행은 일본사이트에서 검색해야 한다는 주의라
야후에서 구로카와 유메구리로 검색해서 괜찮아 보이는걸로 선택했습니다.
https://gurutabi.gnavi.co.jp/a/a_719/
신메이칸/코우노유/야마미즈키
https://goo.gl/maps/2FDz78Rq2HzH4q4C9
<신메이칸>
마패를 받고 첫번째 온천인 신메이칸으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서 바로 접수처가 있습니다.
마패를 주면 마패뒤에있는 스티커를 한장 가져가고
마패에 스탬프를 찍어 줍니다. 그리고 온천 위치를 알려줍니다.
<노천탕>
접수처 들어가기 전 좌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동굴탕(혼탕)과 맞은편에서 보일것같은 노천탕이 있습니다.
여성전용동굴(탕)은 따로 있습니다.
구루타비 추천기<링크> 확인하세요.
동굴탕이라고 해서 탐험할정도로 큰 동굴이 아니라 직접 판 동굴이라고 합니다.
규모로 보면 에? 싶긴 하지만 직접 팠다고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토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들어갈 때 한명, 나갈 때 한명.
1차 온천을 마쳤으니 2차... 를 가기엔 시간이 애매해졌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마패를 9시30분에 받아서 오전에 두군데를 도는거였는데...
10시에 마패를 받게 되니까 말이죠.
일단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소고기덮밥으로 유명한 우후후는 11시30분부터 영업시작인데
10시50분에 1차 온천을 마쳐버려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뭐 할까 생각하다가 개천 옆에 마을 공동목욕탕이 생각나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마을 공동 목욕탕>
마을사람들이 같이 관리하는 목욕탕입니다.
저 간판 옆에 수온이 써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후회하게 됩니다.
<일단 협력금부터 투입>
목욕탕을 관리해주는 분들께 감사하며 100엔 투입!
<안에는 원룸처럼 한쪽에 탈의공간, 한쪽에는 온천탕이 있습니다>
근데 목욕하러 들어갔는데 관광객이 여기 뭐하는덴가 싶어서
문열어보고 안에 사람 있으니까 아차 하면서 급하게 나가는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본사람이던데 말이죠. 간판에 목욕탕이라고 써있잖아요!!!
근데....근데....너무너무 뜨거워서 죽을맛입니다.
간판 옆에 뭐라고 써있었냐면...
<44도>
44도... 온천들 웬만한 온탕이 40도, 열탕이 42도정도인데
44도는 진짜...!@_#*!@7-&4!@#(!@_#(!*&42-
다리 담그자 마자 따끔따끔 화상입는 느낌이라서
한~~~참을 찬물을 틀어보았으나 무용지물...
(옆에서 훨씬 뜨거운물이 유입되고 있으니까요)
결국 다리만 실컷 담그고 나가게 됩니다. 내 100엔... ㅜㅜ
그리고 우후후 오픈시간이 되어서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메뉴는 일,영,한 3가지로 되어있습니다>
https://goo.gl/maps/PeHB76cjPLv
<구로카와 아카규동 세트>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두번째 온천지로 향합니다.
두번째 온천은 타치유(서서 즐길 수 있는 깊은 탕)가 있는 코우노유입니다.
<코우노유 도착>
<온센메구리 관련 안내판>
주차를 하고 나서 안내판을 따라서 프론트로 가서 접수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티커 한장 가져가고 스탬프를 마패에 찍어줍니다.
그리고 노천탕인 모리노유 위치를 알려줍니다.
<모리노유>
프론트건물 뒤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노천탕인 모리노유가 나옵니다.
<입구 신발장>
입구에는 옛날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 쇠모양 열쇠가 붙어있는 신발장이 있습니다.
탈의실 안에 코인로커가 있긴 한데 저는 그냥 여기에 신발이랑 지갑 같이 넣어버렸습니다.
혹시 모르니 귀증품 가지고 계신분은 탈의실의 코인로커를 이용하세요.(유료)
<주의사항>
이런식으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효능은 번역하기 귀찮...
샤워를 하고, 노천탕을 들어갑니다.
타치유는 서서 온천하는 오묘한느낌...
(근데 이게 꽤 재미있어서 타치유 있는곳이면 꼭 들립니다)
아침에는 비가 살살 왔는데
코우노유까지 하는 동안 날씨가 상당히 맑아졌습니다.
여튼 두번째 온천 코우노유도 종료~
그리고 마지막 온천인 야마미즈키로 이동합니다.
야마미즈키 당일온천객 주차장은 접수처에서 좀 걸어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노천탕메구리손님 전용주차장 간판>
도착 100미터정도 전에
이런식으로 당일온천객용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까
야마미즈키 안까지 들어가지 말고 이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100미터정도 걸어가면 료칸고객용 주차장이 나옵니다.
접수처 간판이 보이니까 화살표 따라가면 됩니다.
<저 동그란 노천탕메구리로고 따라가면 됩니다>
<료칸프론트>
료칸 프론트가 아닌 안쪽에 있는 카페건물에서 노천탕메구리 접수를 합니다.
여기 아닙니다.
카페로 이동을 합니다.
<물레방아>
카페 가는 길옆으로 작게 개울이 흐르는데 물레방아를 만들어놨네요 ㅎㅎ
<3온천 달성!>
https://goo.gl/maps/YqFwTjqF6LpTBBCN8
야마미즈키 노천탕은 온탕보다 뜨겁고 열탕보다는 조금 낮지만
열탕에 가까운느낌 (42도 언저리)입니다.
냇가가 흐르고 작은 폭포가 있는데 그 바로 옆에 노천탕이 있습니다.
와~~ 이게 노천탕이지! 하는 기분이 팍팍 들었습니다.
이걸로 메구리 3온천 달성!
오전에는 비가 살짝 왔었지만 온천 메구리 하는 동안 날씨가 개여서
여기까지 온 김에 아소화산이나 보고 갈까 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아소쪽은 가스분출관계로 출입통제상태라서
다이칸보에 들렀다가 가기로 결정합니다.
<다이칸보>
https://goo.gl/maps/SLHwGd2eVvS2
<다이칸보2>
<다이칸보3>
다이칸보는 올 때 마다 생각하지만
여기서 주변을 둘러보면 자연의 웅장함이랄까 압박이랄까
자연경관을 보고 감동하게 되는 그런게 있는 듯 합니다.
<이키나리당고>
<냠냠>
온천을 하고 배가 고파진관계로 구마모토명물 이키나리당고 하나 드시고
구로카와 일정을 종료합니다.
<퇴근길>
근데 온천 하신분들께 당부드리는데
반드시 30분 이상 쪽잠이라도 주무시고 운전하세요.
고속도로에서 졸음이 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SA같은데서 주차 하고 쉬려는데 PA고 SA고 나오질 않아서 말이죠... ㅜㅜ
여튼 퇴근길 혼잡을 뚫고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렌트카 반납을 합니다.
<크리스마스마켓1>
렌트카를 반납하고 저녁식사나 할까 하다가
어제 지나쳤던 크리스마스마켓이 생각나서 찾아갑니다.
텐진코아 뒷편에서 열렸습니다.
입구부터 사람들 북적북적대고 사진찍고 저녁의 후쿠오카 답지 않은 분위기네요
<크리스마스마켓2>
가운데부터 주변으로 전구장식과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3>
뒷쪽에도 이렇게 장식이 되어있구요
<크리스마스마켓4>
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관련 악세사리나 먹거리를 판매하는
야시장같은 느낌이었는데 사람들도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밴드도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서 덩달아 분위기가 업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한접시 흡입하고
친구가 사달라던게 있어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덴푸라 히라오>
물건 찾는답시고 여기 저기 걸었더니 왠지 밥같은게 먹고싶어져서
그래도 일본 왔는데 튀김은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히라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튀김정식>
튀겨져 나오면 앞접시에 하나씩 얹어주십니다.
근데 밥이랑 먹다보니까 아까 먹은 스테이크가 뒷심을 발휘했는지
속이 더부룩... ㅜㅜ
식사를 마쳤으니 식후운동으로 라운드원에 갑니다.
뭔가 체감형 게임이 생겼는데 해봤더니 저랑은 좀 안맞는듯 합니다.
버철온에 움직이는 의자를 붙여둔 느낌입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은행나무>
내일모레가 크리스마스인데 은행잎...
바람만 안불면 확실히 한국보다 따뜻합니다.
<유노하나>
일본에서 하루의 마무리는 뭐다? 목욕이다!
돌아오면서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오늘까지 유자탕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유노하나에서 온천욕으로 마무리!
온천 후 입가심으로 맥스밸류쇼핑을 합니다.
<타피오카, 우유, 요거트>
일본에서 하루에 타피오카를 거른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오이시우유 이딴거 드시지 말고 져지우유 드세요!
아소에서 생산된거라 더 믿을 수 있습니다.
<어소트 박스>
그리고 야식으로 인기상품을 한번에 맛 볼 수 있는
어소트박스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이걸로 메인이벤트인 구로카와온천을 다녀온 하루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