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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문루프를 설치 후 잘 타고다니던중에

 

6년째가 되는 21년 4월, 비오고나서 조수석에 물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

 

물병같은것도 근처에 없는데 하면서 쌔한 기분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서 물이 샙니다.

 

 

이 때의 기분은 대략 이렇습니다.

 

 

천장에서... 물?!

 

어디서 새는건지 알아보기 위해 문루프를 쳐다보니 녹이 슬어있네요 [...]

 

조수석 위쪽 부식

녹이 한군데만 슬어있을리가 없죠?

 

운전석을 보니 마찬가지였습니다.

운전석 윗쪽 부식

안그래도 겨울에 가로바가 동작중 부러졌는데...

(가로바가 동작중 부러졌는데 천갈이하면 몇십 깨지니까 그냥 천장 천 잘라버렸습니다.)

 

녹나있는 상태를 보니깐 음... 

 

씹창 곱창 만신창...

외부를 보니 녹상태가 끝내줍니다.

 

김해점에 연락이 안되서 본사에 연락해보니

 

현재 영업중인 인천점에 문의해보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들어내고 새로 해야해서 5~60이던가 여튼 엄청 들어간다고 합니다.

 

10년식 프리우스 이제 폐차 생각하고 있는데 그 돈 바르는것도 웃기고 해서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해보기로 합니다.

 

몰딩 제거 후 사진

일단 녹을 갈아내든지 물새는곳에 실리콘을 처바르든지 해야 하니

 

몰딩을 잡아 뜯었습니다.

 

어우 녹이 장난이 아니네요...

 

애시당초 구멍 뚫으면서 어떤 방청대책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차량 문짝 모서리 문콕필름처럼 잘라낸 단면에 뭔가 보호장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녹을 천냥샵에서 파는 드릴브러쉬에 끼우는 철솔을 꼽아서 갈갈갈 해 준 다음

 

나머지 부분을 실리콘으로 메꿨습니다.

 

대충 작업 함...

철솔로 녹 갈아내고 퍼티로 깔끔하게 처리하...기는 귀찮아서 걍 실리콘 때려바릅니다.

 

한 일년만 더 타다가 눌러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작업합니다.

 

근데 지붕부분 작업하는데 한숨이 퐈아... 

 

천장 들뜸

프리우스는 일반 차량지붕과 달리 갈매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루프 설치때 압착을 해서 설치를 한 모양인데 녹이 슬어놓으니

 

압착을 했던부분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억지로 눌려있던부분이 개방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실리콘으로 채워버림

이 공간을 억지로 눌려서 붙였다는 소리니까

 

프리우스처럼 갈매기형 지붕에는 문루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튼 실리콘 꾸역꾸역 발라주고 주변부분 녹 갈아내면서 흠집이 많아져서

 

에이버리 곡면용 래핑지 사서 실리콘위+철판부분 덮어버렸습니다.

 

실리콘에 틈이 생겨도 래핑지가 이중으로 덮어버렸으니 비는 안새겠지요.

 

 

 

이렇게 문루프 롱롱텀 사용기가 끝이 납니다.

 

고소미 먹기 싫으니까 요즘 작업되는 문루프의 방청상태는 어떤지 모릅니다.

 

6년 전의 문루프에 대한 이야기임을 확실히 밝혀두는 바 입니다.

 

최근에 작업하시거나 작업예정이신분은

 

절단면에 대한 방청이라든지 프레임의 녹방지대책이라든지

 

확인해보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설치 후 지금까지 사용한 감상은

 

문루프의 개방감은 대만족입니다.

 

한번씩 녹관련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그동안 느낀 개방감이 너무 커서

녹정도는 뭐 수리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요즘 캠핑카가 인기던데 캠핑카도 수리는 기본으로 깔고가야 한다죠?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쇼듕한 내 차 녹생기면 앙대 ㅠㅠㅠ 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요즘 나오는 문루프가 절단부, 문루프 프레임의 방청부분이 해결되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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