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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맵>


저번달에는 제대로 쉬질 못해서 이번에 지인분과 함께 히라도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모든 일정은 일본어 온리입니다. 한국어 알아듣는지는 확인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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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시마 - current

리뷰점수 보면 아시겠지만 현지인에게 유명하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빵집+음식점입니다.


직접구운빵과 함께 나오는 모닝세트입니다. 커피가 무한리필됩니다.


벌꿀과 버터가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걸 빵에 발라드시면 됩니다.


오른쪽에 물은 과일수라고 해야 하나... 물병 안에 딸기 외에 여러 과일을 넣어서 물에서 과일향이 납니다.

(이로하스 복숭아향 생각하심 됩니다.)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남국에 와 있는듯한 기분입니다.


한적한 분위기에 직접구운 맛있는빵에 경치도 좋아서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느긋한 기분을 만끽하며 식사를 마칩니다. 힐링되는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가게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서퍼(파도타기를 즐기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구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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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 - 카라츠버거

니지노마쓰바라는 일본 3대 송림(소나무숲)중 하나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무지개모양으로 5km나 펼쳐집니다.


어마무시하게 넓은 소나무밭. 


우리나라 소나무와 달리 위로 쭉쭉 뻗어 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 안내도. 수건 있으면 좀 닦아주고 싶었습니다.


이곳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읽어보면 헐~ 진짜?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자세한건 와서 보세요~


방향치이신분은 길 잃기 딱 좋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걸어야 할 듯 합니다. (-ㅅ-);


사방이 소나무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집니다>

도로에서 솔밭을 조금 걸으면 바닷가가 나옵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펼쳐진 5Km에 달하는 소나무들이 장관이랄까 압박이랄까...


<반대쪽도 살짝!>

사세보버거 사촌(?) 카라츠버거


어라? 메뉴에 한글이 써있네요?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자주 오는게 아닌관계로 스페샤~ㄹ 버거를 주문합니다.

주문하면 요리사분께서 자동차 위치를 물어봅니다. 요리가 되면 가져다줍니다.


으... 맛잇게 못찍어서 죄송함미다...


번은 바삭이랄까 겉은 조금 단단한것같으면서 아삭 씹히는느낌으로 

내용물도 스페샬하기때문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솔밭에 둘러싸여 햄버거까지 먹으니 피크닉 나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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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세토시장 (平戸瀬戸市場)

해산물이 싱싱하고 쌉니다. 회를 마련해서 팩에 담아 판매합니다. 당일잡은 해산물도 있음.


수산시장이라기보다는 마트처럼 되어있습니다.


Vacca Gelato 아이스크림가게


시장건물 우측에 보면 히라도에서 생산된것들로 만든 아이스크림가게가 있습니다.


맛의 종류를 싱글 / 더블 / 트리플로 고를 수 있고 콘/컵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 보면 ㅇㅇ씨댁 딸기, ㅁㅁ씨댁 블루베리 이렇게 해놓은게 정감도가고 

어설프게 유기농 뭐시기 써놓는것보다 마음이 놓인달까 그렇습니다.


저는 밀크(흰색) / 고구마(노랑) / 콩가루(베이지) 트리플!!


이 아이스크림도 맛났지만 일행분은 딸기맛을 주문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딸기 과육이 으아...

히라도시장에 가면 드셔보세요 절대 후회 안합니다.


Vacca Gelato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은 큐슈블로그로

http://blog.naver.com/kyushu_blog/220443654548


히라도시장은 히라도대교 근처에 있습니다.


어라? 이걸 먼저 이야기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일단 주차장에 차 대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었기때문에 흠흠;;


시장안에는 바닷물이 바닥에 흥건한 그런느낌이 아닌 큰 동네슈퍼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잡아온 것들도 따로따로 포장을 잘해놔서 깔끔하게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집니다>

회도 장만해서 포장판매합니다.


저정도양에 6백엔 언더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껍데기 오돌오돌한 마다이(참돔)가 580엔밖에 안하다니 ㅠㅠ


우리나라 마트에서는 만오천원에 천사채 수북하게 깔아놓고 회 몇조각 얹어주던데...[...]


부채새우


비주얼적으로 보면 무슨 선캄브리아기 지층에서 화석으로 발굴된듯한 느낌인데

나중에 또 보게됩니다.


히라도세토시장에 대해 더 자세한건 큐슈블로그에 (떠넘깁니다)

http://blog.naver.com/kyushu_blog/15016724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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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물산관(平戸物産館) - 카스도스

히라도 물산관이란 이름처럼 히라도에서 생산된것들을 판매합니다.


카스도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들립니다.


카스도스는?

400년 이상 전에 포르투칼에서 전해진 빵입니다. 

카스테라에 계란을 입혀서 설탕물에 튀긴(?)다음 설탕에 버무린 빵입니다.


카스도스 외에도 특산품을 판매하니 여행선물 구매차 들릴만합니다.


카스도스에 대해서는 이쪽으로

https://hanasiya.tistory.com/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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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우라어업협동조합 수산가공장

현지에서 잡은 물고기로 가마보코(어묵)을 바로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가마보코(어묵)공장직판장>


부산어묵처럼 잡아온 물고기로 바로 가마보코를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바로 옆의 방파제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방파제>


직판장 옆으로 방파제가 길~게 있습니다.


낚시하는사람도 있길래 구경가봅니다.


<방파제의 안쪽>


방파제 안쪽으로는 이키츠키대교가 보입니다.


방파제덕에 파도가 잔잔해서 물이 맑은게 더 부각되는듯 합니다.


<윗사진의 경사면쪽>


파도가 없어서 더 깊은곳까지 투명하게 보입니다.


<사다리를 타고>


사다리를 이용해서 방파제 위로 올라가봅니다.


<낚시중~>


낚시중인분이 몇명 있었지만, 바람이 워낙 센 날이어서 잘 잡히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10Kg만 가벼웠어도 날아갈뻔했습니다. 거짓말이지만.)



<방파제의 저편>


바람이 워낙 세게불어서 휘청거리느라 파노라마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방파제의 이편>


그리고 방파제의 안쪽은 이렇습니다. 바람을 등지고 찍어서 이쪽은 잘나왔네요 -ㅅ-




방파제구경을 하고 난 다음 도로쪽의 편의점으로 갑니다.


주차장에 웬 고양이들이 있네요


<편의점의 고양이>



편의점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입니다.


드라이브등등으로 편의점에 주차하는분들은 한번씩 고양이들에게 오이데~ 한번씩 하시네요 ㅎㅎ


물론 저도 오이데~ 


<닝겐따위가 날 부르다니 무슨일이냥!>


큿... 영업부장(삼색괭이)이 부르니까 와서 냥냥하셔서 캔을 하나 사서 바쳤습니다.


<폭풍흡입>


한녀석은 낯을가리는지 부르니 안오다가 두녀석이 먹기 시작하니까 합석합니다.


캔 뚜껑을 따서 그냥 주면 다칠 위험이 있으니 바닥에 뿌려줍니다.


<더 없냐냥?>


이렇게 음료수를 사러 왔다가 공물을 바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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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다와라 절벽 (塩俵斷崖)

해안이 신기한모양으로 깎여있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바닥의 바위에 의해 하얗게 퍼지는모습이 장관입니다.

주차장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이동하면 이렇게 입구가 있습니다.


<바닷가쪽으로 쭈욱~ 내려갑니다>


<전망대같은게 있습니다>


<바람도 세고 파도도 세고>


제가 갔을때 바람과 파도가 엄청나서 

부서지는 파도와 오묘한 바다색이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물이 맑아서 바다속에 포말까지 보임>


다른분들이 구글에 올린 사진들 보면 다들 잔잔한 사진이라서


바람때문에 고생은 했어도 덕분에 평소보다 멋지게 구경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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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바에하나 등대 (大碆鼻灯台)

이키쓰키섬 최북단의 등대입니다. 경치가 좋습니다. 절벽에 주의.

날이 맑으면 대마도까지 보입니다.


<언덕 위에 등대>


<오오바에하나 등대>


<바다에 둘러싸임>


주차장쪽을 제외하고는 전부 바다입니다. 


대마도도 보인다던데 섬이 워낙 많아서 이게 대마도인지 저게 대마도인지[...] 





<바다속의 돌까지 보일정도로 물이 맑습니다.>


주변의 경관이 잘 보이는 장소입니다만 


절벽앞쪽에 그냥 나무울타리로만 되어있어서 


애들이 넘어가서 장난치면 위험할듯 합니다.


애들과 같이 가는분들은 정말로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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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바에하나(大碆鼻)

오오바에하나 등대 바로 옆에있는 

이키쓰키섬 최북단 이라고 할 수 있는곳입니다.

바위 표면이 거친게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게 아닐까 싶지만 

검색하니 죄다 등대이야기만 나오네요;


<오오바에하나>


주차장가는길에 바다를 코앞에서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내려가봅니다.


<표면은 화산암같습니다.>


검정색의 오돌토돌한표면의 바닥이 펼쳐져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볼 수 없는 환경이라 신기합니다. 


<파도!!>


바람이 엄청불고 파도가 밀려와서 토에이 영화 오프닝같은

(바다가 바위에 철썩! 하는)


그런느낌으로 철썩철썩 밀려왔습니다.


<철썩!!>


광각카메라라서 저렇게 보이지만 사람키정도로 높이 때리는 파도였습니다.


오오! 우오오!! 하면서 쳐다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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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이국립공원 카와치고개(川内峠)

석양을 보기위해 찾았습니다. 주변 경관이 매우좋습니다.


큐슈블로그

http://blog.naver.com/kyushu_blog/150170333261


카와치고개는 큐슈올레길로도 알려져있습니다.


근데 걸어서 올라가면 하루만에 여행이 되지 않기때문에 차로 슝~


<서해국립공원 카와치고개>


인포메이션센터라고 써있지만 사람은 없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서 얼어죽을것같은 관계로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수를 뽑아서 언덕을 오릅니다.



<요시이 이사무 탄카비>


청사벽수라 감탄하며


여행자인 나는


히라도를 가슴깊이 바라본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경치가 그만큼 좋아서 감동했다는 이야기지요.



<언덕을 쭉쭉 올라가면>


<인포센터가 저 멀리...>


오랫만에 등산을 좀 해봅니다.


히라도 올레코스 표지판입니다. 


말모양의 머리부분을 따라가면 됩니다.


일단 첫번째 언덕에는


이렇게 주변 방위를 표시한 돌이 있습니다.


<진짜 360도가>


<바다입니다>


우리나라의 남해같은 느낌입니다. 


섬이 엄청 많네요.


<언덕을 하나 넘어서 정상으로 갑니다>


<왼쪽에 저게 대마도일까요?>


정상까지 올라오니 인포센터가 진짜 작게 보이네요


돌아가는길이 살짝 걱정될정도로[...]


여기서 석양을 볼까 했는데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인포센터까지 피난하기로 했습니다. ㄷㄷㄷ


<석양구경>


인포센터에서 석양을 바라본 뒤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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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萬福)

히라도세토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이 가게가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이유가 있으니


바로... 아래 사진으로 설명합니다.


<대절중>


저녁먹으러 갔는데!!! 대절중이라니!!!!!!!!


전에 와봤던 지인분 이야기로는 종종 대절해서 못먹고간적이 있다고...


이번에도 실패인것인가!!!


<18시에 오픈이지렁~>


이라고 써있습니다. 다행이네요.


기다렸다가 저녁먹고가야지~


<기다리면서 언 몸을 녹입니다>


일본에서 연탄은 처음보네요.


<오늘의 목적!!>


마츠정식과 타케정식의 경우 오카와리 무제한입니다!!!!


정말이라구요!!!!!


<착석>


어? 왠지 테이블에 부채새우 먹는 방법이 놓여있네요?


<샐러드+고구마튀김>


식사가 나오기 전에 간단히 샐러드바에서 샐러드와 고구마튀김을 가져옵니다.


위에 뿌려진건 히라도에서 판매하는 오렌지마요네즈입니다.


<마츠정식>


앗! 낮에 히라도 시장에서 봤던 그 화석같은 새우가?!


<부채새우>


테이블에 놓여있던 부채새우 먹는 방법을 따라서 먹습니다.


살부분은 새우랑 같은데 뚜껑을 따서 나오는 속살은 게장맛이 납니다.

(머리부분이 게딱지처럼 생겼는데 맛도 그렇네요)


<오카와리1>


오카와리는 접시를 다 비운다음 주문해야합니다.


<오카와리2>


그리고 먹고


<오카와리3>


또 먹습니다.


<오카와리4>


2천엔에 회를 이만큼 먹으면 본전은 챙긴지 오래죠.


아까 시장에서 봤듯이 참돔의 경우 자연산이고, 다른 회들도 야들쫀득했습니다.


<그리고 계산>


두사람이 각각 저렇게 쳐묵쳐묵했는데 고작 4400엔!!!


아... 진짜 감동입니다. 초만족!!


어디가서 저돈주고 저렇게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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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웠겠다 바다를 보면서 온천을 하고가려고 란푸를 가려고 했으나...


리뉴얼공사중이라서 헛걸음하고 다른 온천을 찾아보니 히라도 해상호텔이 나와서


온천을 하러 갑니다.



히라도해상호텔 - 미즈키노유



나트륨온천. 노천탕과 대욕장이 분리되어있습니다.

노천탕에서는 히라도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히라도해상호텔 홈페이지

http://www.hiradokaijyohotel.co.jp/spa/


<입구>



<입욕비 600엔>


가족탕(대실)의 경우 주황색 가격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히라도온천은>


42도의 나트륨온천입니다.


일반 온탕보다 살~짝 높은온도입니다. 


열탕처럼 뜨겁지는 않구요.


노천온천과 대욕장이 분리되어있습니다.



-노천온천

맨 위에 사진처럼 히라도대교를 볼 수 있지만


앉으면 앞에 격벽때문에 바깥구경이 불가합니다.


엉덩이를 좀 들어줘야 바깥구경이 가능합니다.



-대욕장

창문처럼 초대형 어항이 놓여있습니다.


물고기가 실제로 돌아다니는것까지는 좋지만


에어펌프소리(어항에서 나는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가 울려퍼져서


목욕하는 내내 신경쓰였네요.



걍 노천탕에서 목욕하고 끝내는게 나을듯 합니다.





<히라도는 그리스도의 성지입니다.>


막부의 박해를 피해서 히라도까지 쫒겨와서 신앙을 지켜냈기에


기독교와 관련된곳이 많습니다. 


<큐슈 올레길>


<히나단>


곧 히나마츠리라서 미리 세팅한듯 합니다.(사진은 2월후반)


앞에서 찍으면 뒤에있는 거울에 자신이 딱 찍히게 되어있네요!!!


그래서 비스듬하게 찰칵!


<로비 테이블>


100엔커피가 있다고 해서 목욕 후 잠시 쉬어봅니다.


<100엔 커피>


...는 딱히 맛있진 않았습니다.(뇨롱)


<무료 와이파이 이용가능>


목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일정 종료!






special thanks to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운전하느라 고생한 イ님!


이 게시물은 협찬 1도 없이 자비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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