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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3월말에 다녀왔지만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매년 부모님과 3월말,9월말 후쿠오카에 갑니다만 

예전에 친구랑 다녀왔었던 츠노시마대교를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벚꽃구경여행은 츠노시마를 포함한 야마구치 여행으로 계획했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부모님께 일정을 프린트걸 보여드리고 오후 카멜리아호를 타기 위해 부산항에 도착했는데 

 

출국심사 마치고 면세점을 지나서 승선하기 직전 줄설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제안을 하셨습니다. 

 

[야마구치 갈거면 미야지마 가는게 어떠냐, 일본 3대 경치인데. 가는김에 히로시마도 보고 하면 된다.]


사슴도 있으니 구경도 할 수 있다고 

 

두둥!!. 아부지 저 야마구치 일정짠다고 전날 밤 루트짠다고...!@)#&!@$&!@ 

 

뭐, 그건 됐고. 자유여행인데다 부모님과 가는 여행이니 부모님이 가고싶은데 가야죠. 

 

자유여행인데 가면 되죠 뭐. 하고 대답하고 배에 타서 즉석 루트를 짜게 되었습니다.

 

 

 

<급 자유일정 수정중>

 

승선해서 열심히 관광지 검색하는데 이쓰쿠시마 신사는 썰물때 도리의 아래쪽까지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밀물/썰물시간 조사해서 거기 맞춰서 달려가는걸로 결정. 

 

근처에 케이블카도 있고... 히로시마 되려나? 싶었는데 되면 가고 아님 말고 

 

미야지마가 중요하니까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미야지마부터 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7시반 후쿠오카에 하선해서 야요이켄에서 아침식사 하고 렌트를 한 뒤 미야지마로[...] 출발합니다.

 

 

 

<5시간 넘게 운전해서 미야지마 도착!>

 

죽어라 달리고 달려서 12시 반정도에 미야지마에 도착합니다. (썰물시간은 오후 1~2시) 

 

근처 주차장들은 죄다 주말 죙일 1천엔 고정이니까 아무데나 주차해도 됩니다. 

 

...랄까 차 댈 자리 찾기 힘듭니다. 여튼 주차하고 페리를 타고 미야지마로 넘어갑니다.

 

 

미야지마 조석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측 녹색이 만조(물이 가득할때), 우측 주황색이 간조(물이 빠질 때) 입니다.

 

https://www.miyajima.or.jp/sio/sio05.php#calendar

 

2024年5月|年間潮汐・潮見表|一般社団法人宮島観光協会

潮の干・満の表です。 潮干狩りや釣り、観光時の海の干満の状況を知りたい時にお役立てください。 ※以下の潮汐表は広島港のものです。『厳島港』の場合は、本表より若干早まることが

www.miyajima.or.jp

  • 이쓰쿠시마 신사가 바다에 떠오르게 보이는 조위의 기준은 250cm 이상 입니다.
  • 오도리의 뿌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조위의 기준은 100cm 이하 입니다.
  •  
  • 여행객 기준으로 오토리 뿌리까지 가봤자 뭐 있는것도 아니고
  • 신사랑 오토리가 잠겨있는게 훨씬 멋있기때문에 만조시간 맞추시는걸 추천합니다.

 

 

 

 

<미야지마행 JR페리. 다른회사에서도 같은경로로 운항합니다.>
<거리고 가깝고 유명관광지라서 배가 수시로 들락날락합니다.>

 

짧은 거리고 자주 다녀서 바로 앞에서 배를 놓쳤다고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눈앞에서 놓쳐서...크흑)

 

페리를 타고 우측을 보면 이쓰쿠시마 앞으로 접근해서 섬으로 갑니다.

 

 

<페리에서 보는 이쓰쿠시마 신사>

 

주차장에 자리가 별로 없던것부터 눈치챘지만 배탈때도 사람이 바글바글... 

 

마치 교토의 기요미즈데라같은 느낌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서양사람들 단체여행객이 많았습니다. 

 

제가 갈때도 캐나다에서 몇팀이 왔었네요.(이부분은 나중에 케이블카에서 잡담하느라 알게됨) 

 

배에서 내리자마자 아버지께서 언급하셨던대로 사슴이 있었습니다.

 

<아직 털갈이가 안끝나서 좀 푸석푸석해보이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3경 미야지마!>




<물이 꽤 빠진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전체샷 보기 성공!>

 




<입장료를 내고 이쓰쿠시마신사 관람을 합니다.>

이쓰쿠시마신사는 만조일때 관람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기껏 물위에 지어놨는데 간조시안에는 물 다 빠져서 영... 그러합니다.




<물이 빠진 김에 토리이를 최대한 가까이서 보려고 사람들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벚꽃도 그럭저럭 피었습니다. 만개레벨은 아니었구요.>

 



<케이블카 어떠신가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가격이 좀 세네요;;>

 



<서양사람들 몇팀이나 이쪽으로 다 오셔서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형식으로 최대 8인용(보통 6명이 탐)을 먼저 타고 산위로 간 다음


반대쪽 봉우리로 큰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

 

올라가면 우와~ This is big3!

 



 

산을 내려오니 해가 질 때가 되었는데 구름때문에 석양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달려서 시모노세키 숙소로 와서 스시로에서 저녁먹고 일정종료!

 

 

 

 

시모노세키 숙소는 뷰는 끝내줬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풍절음이 시끄러울정도였습니다. 

 

진짜 누구 하나는 날아갔을것같은 바람이었습니다. 

 

 

 

케이블카 탈 때 저희가족 빼고 다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팀이어서

 

사진찍어주면서 히로시마관광하고왔다고 자랑하던데

 

언젠가 부모님 모시고 히로시마도 가봐야겠습니다. 끗!

 

 

 

추가 : 썰물일때 토오리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지만

 

이츠쿠시마 신사는 밀물일때 구경하는게 안쪽까지 물이 들어와서 멋있을것 같습니다.

썰물때 신사는 분위기가 좀 안났습니다.

 

 


2일차 사가로 이어집니다.

https://hanasiya.tistory.com/166?category=694145 

 

[큐슈] 사가 - 아리타도자기(식기)헌팅.2일차

시모노세키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잔 뒤 아침이 되었습니다. 시모노세키에 온 김에 관문대교 한번 제대로 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근처 히노야마에 있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사실 숙소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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