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불꽃축제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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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30분에 하카타항에서 하선합니다.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게 여행하기 매우 좋은 날씨입니다.
3일차엔 비가 올 예정입니다만...
여튼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하선 후 어른들 하카타항 로비에 계시라고 하고
혼자서 렌터카 찾으러 갑니다.
차 찾으러 가는데 우르르 갈 필요도 없고 버스비도 아깝고 해서요.
차량은 토요타 시엔타를 이용합니다.
차량을 받고 하카타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부모님들 모시고 옵니다.
어른 다섯명에 휠체어라서 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휠체어+20인치 캐리어 2개+ 결합백 두어개 실을정도로 여유있게 다녔습니다.
첫 목적지는 사가 벌룬페스타입니다.
여행사의 뻔한 여행지는 가봐서 흥미없다고 하셔서
일본의 로컬한 행사를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해서 말이죠.
(물론 올해도 벌룬페스타 찍고 오겠다는 사심도 있습니다. 은근히 인생업적 되어가는중)
원래는 후쿠오카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야 열기구 일제이륙을 볼 수 있지만
렌터카 빌리고 하는 시간때문에 일제이륙은 무리고,
축제분위기 느껴보시는걸로 가보기로 합니다.
열한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주차장 진입대기가 좀 있었습니다.
열기구 이륙은 못봤지만 축제구경은 했습니다.
근데 햇살이 장난아니게 뜨거워서 고생했습니다.
추울까 걱정했는데 반대로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ㅇ<-<
벌룬페스타에서는 축제점포에서 점심(미츠세우동)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하고 한시간쯤 후에 트라이얼바이크쇼가 있었는데
한시간이 그냥 기다린다고 때우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사세보 99섬입니다.(쿠쥬쿠시마)
원래 리라크루즈를 탈까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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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추울까봐 전망대에서 보는걸로 변경했습니다.
사세보99섬과 꽃밭을 같이 즐길 수 있는 텐카이호 전망대입니다.
https://maps.app.goo.gl/2zei1HPZedjBYqMB7
전망대에서 99섬을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주차장쪽에 있는 화단에 코스모스가 멋지게 꾸며져있었습니다.
중간에 길도 나있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꽃향기도 엄청 진했고 말이죠
경치랑 꽃향기 즐기고 체크인하러 갑니다.
환자와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하루 두세곳만 보기로 했습니다.
첫 숙박지인 와타야벳소 입니다.
https://maps.app.goo.gl/NFsxMQJMfoqwzKgaA
아버지 친구부부께서 패키지만 다녀보셨다면 이런 료칸체험도 색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료칸식사는 빼고 식당에서 먹는 플랜으로 예약했습니다(조식있음)
일단 체크인을 해놓고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주차는 무료이고, 주차증을 로비에 주면 무료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여러번 어디 다녀오셔도 됩니다.
첫날 저녁식사는 소안요코초입니다.
https://maps.app.goo.gl/gsh3Sv2P6xeeLX1h8
온천두부정식이 유명한집 입니다.
적당히 들러서 식사 하고 나오려고 했습니다만...
다른 식당들이 다 문닫았는지 몰라도 웨이팅이 장난아닙니다.
다른식당 갈까 해도 마땅한데도 없어보이고 그냥 기다려서 먹기로 합니다.
근데 들어가서 주문하고나서도 식사 나올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한시간은 깔고 간다고 생각하고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다려서 그런것도 있지만 의외로 돈까스정식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물론 온천두부정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료칸으로 돌아가서 온천욕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3일차 오이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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