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게(噺屋)

1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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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버지 식사량이 적지만

아침식사금액은 어디 나가서 먹고오는 수고 생각하면

낼 만 해서 조식은 추가하는 편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식사전까지 야마구치 카르스트지형을 볼까 히로시마로 갈까 고민했는데

날씨가 맑지만 야마구치쪽에는 구름과 비 살짝예보가 있어서

오늘은 히로시마에 있는 미야지마까지 비 피해서 이동합니다.

미야지마

https://maps.app.goo.gl/4au3qsBn6WjCommo9

가장 가까운 유료주차장에 운 좋게 주차했습니다.

만차일경우 주변 다른 주차장들도 시세가 비슷합니다.

(주말가격 1천엔이던가 그정도 함.)

미야지마는 전에도 부모님 모시고 한번 온 적이 있습니다만

썰물때라서 이쓰쿠시마신사가 물에 떠있는모습을 못봤기 때문에

밀물시간 맞춰서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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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때는 간조여서 물이 다 빠져있었습니다.

히로시마까지 가는 도중에 비가 와서

히로시마 가도 망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히로시마는 비가 지나가고 걷히는 중이었습니다.

비때문인지 생각보다는 관광객이 적은편이었습니다.(생각보다라는거)

운좋게 역 앞 사거리에 주차하고 바로 미야지마행 배를 타러 갑니다.

미야지마 건너가는 배는 두개의 회사가 영업중인데

둘 중에 JR쪽 배가 이쓰쿠시마 신사 앞을 지나가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배에서 내리면 사슴들이 돌아다닙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사슴만 봤다 하면 신기해서 사진찍고 난리였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https://maps.app.goo.gl/FJZztaXV2B5GhXpCA

이번 미야지마 방문은 물때표 보고 만조시간 맞춰서 도착해서

물에 떠있는 이쓰쿠시마 신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사진포인트에 사람이 겁나게 길게 줄서있어서

신사 안에는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전 미야지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물 때 시간 맞춰서 만조때 가는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신사구경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상점가로 갑니다.

미야지마가 굴이 유명해서 굴구이를 파는곳이 많은데

어디는 2개 600엔이고, 어디는 2개 500엔이고 가격이 다른데

2개 500엔하는데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굴구이는 그냥 맛만본거고

선착장 앞 식당에서 정식을 먹고 배를 채웁니다.

이렇게 미야지마 관광 종료!

킨타이교(킷코공원)

https://maps.app.goo.gl/oo4AgqGjedYP74SC9

미야지마를 보고 나서 근처에 있는 킨타이교를 보러 갑니다.

공원 주차장(무료)에 주차하면 공원도 보고 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킷코공원은 분수대도 있고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서 킨타이교로 갑니다.

휠체어 여행이기 때문에 건너지는 않고 옆에서 봐도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젊을적 히로시마 출장왔던 이야기를 술술 해주시네요.

거의 몇십년만이라 감회가 새로우신듯 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4oku1XaWoHzVpPrM8

킨타이교 뒷편에

일본에서 아이스크림맛(종류)이 가장 많은 가게가 있어서 가봤는데

부모님이 드시기에 다들 애매한맛들이라

그냥 북해도 소프트크림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관광을 마치고 숙소인 유다온천으로 이동합니다.

야마구치 유다온천

2일차 숙소는 온천지구에 있는 호텔입니다.

https://maps.app.goo.gl/4FFx3TEDuEsVPcQj6

온야도 온 유다온천

홈페이지 사진보니 온천탕에 힘 좀 준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룸도 깔끔하고 탕도 좋았습니다.

저녁식사는 두분 모시고 식당에 가려했는데

이동하는데 오래걸렸더니 컨디션이 별로라고 하셔서

마트에서 적당히 사왔습니다.

이렇게 야마구치에서 2일차를 마쳤습니다.

3일차에서...는 그냥 아웃렛 쇼핑이라서 적을게 없을것같긴 함.

후쿠오카(난조인-휠체어루트), 야마구치(가라토시장, 츠노시마)

전부터 벚꽃시즌에는 춥기도 하고 꼭 비가 한번씩 오길래

올해 봄여행은 벚꽂시즌 지나서 따뜻할때 가자 싶어서

5월에 가기로 했습니다.

...만, 일기예보가 큐슈쪽에 비온다고 해서

원래는 오랫만에 타카치호쪽으로 가볼까 했다가

비를 피해서 야마구치쪽으로 도망가기로 했습니다.

시모노세키의 가라토시장에서 초밥을 먹고

야마구치에서 3일을 보내는 일정입니다.

후쿠오카공항

이번 여행은 비행기로 가서 배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돌아올 때 사올게 많기 때문에 일부러 배로 돌아옵니다.

새벽에 부산항터미널에 주차하고 택시타고

김해공항으로 이동해서 아침 비행기를 탔습니다.

일찍 도착한건 좋은데... 오릭스의 경우 렌터카 영업이 9시부터입니다.

8시 50분까지 전화통화 자체가 안되네요.

공항에서 렌트하실분은 참고바랍니다.

8시 50분쯤 통화하면 길건너 승차장에 데리러옵니다.

오릭스렌터카에 한국인 직원이 있으니

한국어로 통화해도 문제 없을 듯 합니다.

3명이 가더라도 휠체어때문에

미니밴 가장 작은거(혼다 프리드)로 빌렸습니다.

일본 미니밴들이 바닥이 낮아서 휠체어 실었다가 내렸다가 하기 편합니다.

(승용차면 오히려 허벅지까지 들어올려서 실어야함...)

난조인(무료주차,휠체어루트)

그렇게 렌트를 하고 시모노세키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난조인으로 갑니다.

보통 아래쪽(아소)으로 내려가서 난조인은 가본적이 없거든요.

https://maps.app.goo.gl/8shBhWWxXZCAroky7

링크는 난조인 무료주차장입니다. 

주차면이 12칸밖에 없기 때문에 주말에 가면 힘들듯하고

대기해서 주차하든지 길 바로 건너편 300엔짜리 유료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여기서 난조인 와불까지 가는길을 몰라서 해맸었기에

(주변에 난조인 갔던 분들 다들 입구 못찾아서 해맸다고 함)

휠체어루트를 초 자세하게 안내하자면

위에 마지막 화장실있는 건물(포인트B)이 나오면 화장실을 찾아갑니다.

화장실의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와불을 볼 수 있게됩니다.

휠체어 안타고 걸어오신분은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는게 빠릅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이라서 미어터지는정도는 아니고 둘러보기 좋을정도였습니다.

보너스 : 지도에서 매표소로 유턴 안하고 A지점까지 올라가면 부동명왕상이 있습니다.

              구경 후 내려와서 매표소로 가도 됩니다.

잘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가라토시장

https://maps.app.goo.gl/5LhmXudUZndyp7nL7

가라토시장 본관주차장입니다.

(옥상까지 엘리베이터 있음)

아무래도 휠체어를 갖고왔기때문에

최대한 가까운곳에 주차합니다.

한시간에 120엔 정도로 납득할만한 금액입니다.

3층은 시장상인들차량이 많이 주차해있어서 자리없고

그냥 옥상으로 바로 가는걸 추천합니다.(자리많음)

1층 초밥골목에서 초밥등등을 구매했는데

시모노세키는 올 때 마다 바람이 무섭게 부네요

부모님 모시고 바람 쌩쌩부는데 밥먹기는 좀 그래서

그냥 돈 쓰고 말자 싶어서

2층의 유료공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인당 300엔)

여러명이 같이 먹을 거라서 초밥을 결제할 때 

젓가락을 추가로 달라고 하면 개당 20엔(200원)을 달라고 하는데

그냥 복어된장국을 사면 그릇마다 젓가락 1개를 주기 때문에

젓가락은 따로 사지 않는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

(저는 젓가락 다른데서 못살줄알고 돈주고 샀습니... 아오 배아파...)

맛은 있긴 한데 그 돈 주고 맛없으면 범죄고

초밥 가격도 그렇게 싼것도 아니고 다음에는 안올 것 같습니다.

그냥 관광지라서 딱 한번 가보는정도로만 좋은 그런곳입니다.

- 새우튀김 : 크고 맛있음. 추천!

- 복어튀김 : 아주 매우 몹시 짭니다. 밥반찬임. 그냥은 먹지 마세요.

- 복어된장국 : 슴슴하니 맛있습니다. 추천!

- 복어고로케(하트모양) : 부모님만 드셨는데 아직 못물어봄.

- 초밥 : 실해보이긴 한데 가격도 실함

츠노시마대교

https://maps.app.goo.gl/5oZpKUWVTDwTHaXbA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비 올 것 같아서

숙소 근처의 관광스팟으로 이동합니다.

구글지도 위치는 포토스팟이긴 한데 주차장이 아니라서

사진 후딱 찍고 아래쪽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근데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해서

츠노시마 넘어가려다가 그냥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니시나가토 리조트

https://maps.app.goo.gl/BrxL7duLthZBDjv57

https://youtu.be/rApnv46UvjU?si=LYQh8zIKLzoufN9B&t=15

https://youtu.be/L7As2Mb6pXI?si=h4uxCklO_KPuw5gC

이번 여행은 좀 느긋하게 쉬고 오고싶어서

츠노시마뷰가 인상적인 니시나가토리조트로 정했습니다.

온천도 있어서 잘 쉬었습니다.

아버지께서 1인분의 반도 못드셔서

저녁식사 없는 플랜이기 때문에

근처(차타고 10분정도 가야 됨)의 마트에서 

복어를 싸게 판다는 전단지를 봐서

근처 마트에서 장봐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410엔 답게 손바닥만한 접시라서 실망...했지만

여러접시 사서 잘 먹었습니다.

1일차 종료!

2일차에 계속 됩니다.

https://hanasiya.tistory.com/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