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오사카에서 잠깐 언급했던 가족여행을
이제서야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벚꽃축제기간 후반에 맞춰서 예약을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벚꽃놀이를 출발하게되었습니다.
0.부산항터미널
<놀러가는사람들로 북적대는 부산항터미널>
<승선은 한시간전부터 시작합니다.>
창가자리 받으려면 더 일찍 와서 발권을 해야합니다.
<바이바이 뿌산항~>
1.하카타항
<후쿠오카 포트타워>
출발 3시간 5분 후에 후쿠오카항에 도착합니다.
비가 살살 내리기 시작합니다.[...]
열두시쯤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렌트부터 하기로 합니다.
2.신신라멘
<신신라멘>
타임즈 렌터카 가는 길목에 있는 라멘집이라 배 채울겸 들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점심시간대의 신신라멘은 웨이팅...
부모님이 60대 이상이라 기다리면서 불만이긴 하셨는데
일본 왔으면 라면도 한번 드셔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ㅅ-;;
<차슈라멘, 반숙계란 추가>
원래 차슈라멘에는 반숙계란이 반개 딸려오지만, 추가로 하나(반개) 더 시켰습니다.
점심 세트메뉴 시간대였지만 부모님이 서브메뉴 얹어서 드실정도가 안되서
걍 아버지와 저는 차슈라면, 어머니는 볶음밥.
아부지께서 괴기 많이나왔다고 좋아하십니다.
점심을 먹고 타임즈 렌터카로 이동합니다.
3.타임즈 렌터카
가는길에 있는 타임즈 주차장에 속으면 안됩니다.
타임즈주차장 무시하고 그냥 빌딩 찾아가세요.
<데미오(마쯔다2) 6시간 플랜>
자란넷에서 금요일 타임즈할인이 싸길래
매번 토요타렌터카만 이용하다가
이번에는 타임즈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基本料金合計:3,230円(6시간)
オプション料金合計:1,080円(보험)
ETC대여 : 324엔(대충)
더 싸게 할 수도 있었지만 연식 구린건 냄새날거같아서 최신차량으로 선택했습니다.
차 받는데 차량관리하는 어르신이 새차임을 강조하시더군요.
뉴~ 카!!!
2만Km밖에 안뛴 렌트카치고는 아주 새차입니다.
미리 준비해간 휴대폰거치대에 야후카나비를 세팅합니다.
(당연하지만 일본어 안내입니다)
숙소에 잠깐 들러서 캐리어 다 던져놓고 몸만 가볍게 나옵니다.
<운전연수차량도 보고>
<전철도 지나가고>
4.다자이후 텐만구
40여분 걸려서 다자이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차한곳의 주차비는 시간관계없이 선불 400엔.
금요일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주말이면 조금 더 비쌀지도...
<나무... 큽니다... 암튼 큼...>
<본당>
여기가 시험철되면 사람이 줄을 진짜 입구 밖까지 설 정도로 서던데
오늘은 그냥 새학기 시즌이라 그런지 관광객정도만 있습니다.
<에마>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데, 내용은 이 신사가 학업과 관련된 만큼
대부분이 ~에 합격하게 해주세영~ 같은 내용입니다.
<한글 에마도 있네요>
저는 어디 붙고 뭐하고 할 나이가 아니라서 구경만 합니다.
<연못>
본당에서 입구쪽으로 내려오면 커~다란 연못이 있습니다.
<잉어인지 식귀인지 아귀인지...>
관광객이 먹이를 던지는데 얘들이 버글버글...
먹이를 먹는건지 서로를 잡아먹는건지 ㄷㄷㄷ
<닭둘기>
닭둘기는 세계 어느곳에도 있습니다.
B벌레급이 아닐까 싶을정도...
3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벚꽃은 한 두 그루에서 조금씩 피기 시작할 뿐이었습니다.
<나무에 자라는 풀>
나무 위에 풀들이 자라네요. 기생식물인가?
<소머리 문질문질>
어머니도 소머리 한번 문질러주시고
<입구 상점가 구경>
입구에 관광객상대로 하는 상점들 구경을 합니다.
<팥떡>
우메가에모찌도 한입 하시고
팥이 많이들은 찰진모나카 느낌입니다.
<광명선사>
사실 패키지로 텐만구 오면 광명선사는 안들릴것같아서
부모님과 자유여행 하는김에 들러봅니다.
<광명선사 골목>
골목에 이것저것 심어져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5.하카타유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 있음>
탕은 온탕이 1개 있는 작은 동네목욕탕입니다.
38~39도 정도 되는 느긋하게 풀어질정도의 온탕입니다.
근데 물에서 유황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직원아주머니께서 외국어대응이 안되니 알아서~
목욕탕내 옷장(캐비넷) 사용하려면 100엔 동전이 필요합니다.(중요)
캐비넷을 다시 열면 100엔이 안쪽에 나오기때문에 꼭 챙기세요(더 중요!)
7시까지 차량을 반납해야해서 40분정도만 담그고 나옵니다.
6.키와미야고항
렌트카를 반납하고 바로 옆 텐진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키와미야함바그가 인기라지만 줄을 길게 서야할것같아서
그래도 맛집인 키와미야고항을 한번 가 봅니다.
<메뉴>
<이마리규 철판>
메뉴판에서 맛나게 보이길래 시킵니다.
고기가 똘똘 말려서 나옵니다.
한장씩 벗겨서 철판에 구워드시면 됩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7. 후쿠오카타워
저녁식사도 했으니 후쿠오카 타워를 보러 갑니다.
<나무에 일루미>
타워 입구 나무들에 핑크빛 LED가 장식되어있습니다.
3월말인데 벚꽃도 제대로 못보고 이렇게라도 만족을... ㅇ<-<
<후쿠오카 타워 일루미네이션>
3월 말까지 한정으로 사쿠라 일루미네이션입니다.
꽃이 움직이고 꽃잎이 살랑살랑 내려옵니다.
<후콰타워에 어섭셔>
성인은 800엔이지만 외국인은 20%할인된 640엔입니다.
국내에서 미리 표구해서 가면 5천원이지만 640엔이나 5천원이나 뭐...
저는 귀찮아서 안알아봤지만 1500원 아끼실분은 입장권 검색해보세요.
<설명>
여기는 뭐다 저기는 뭐다...지만
외국인은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구경~ 고~
<방금 지나온 입구 꽃(?)나무길>
<타워 전망>
후쿠오카 타워는 360도로 돌아가며 야경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투샷>
그리고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만 폰카메라가 광곽이 아니라서 정면에서 찍질 못했네요
생각해보니 아버지 메고계신 카메라 달라고 해서 찍었으면 정면에서 가능했을건데[...]
7. 숙소(오호리공원)
여튼 이렇게 후쿠오카타워 감상을 마치고 숙소(오호리공원)으로 가는데
후쿠오카 타워에서 몇정거장 안된 야후오크돔(야구장)에서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진짜 무슨 출근길 신도림같은 느낌으로 버스안이 꾸역꾸역...
숙소에서 못내릴뻔했네요[...]
여튼 숙소에 무사히 도착하고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