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https://hanasiya.tistory.com/169

2일차 샤코탄여행에서 계속됩니다.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원래대로면 3일 아침은 니조시장에서 우니동(성게덮밥)을 먹어주는 일정이었습니다만

 

아침 일찍 가려고 7시에 깼다가 어제 등산의 여파로 피곤해서 아몰랑하고 잤더니...

 

눈을 다시 떠보니 체크아웃시간 직전이라서 허겁지겁 씻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우니동 바이바이...)

 

사실 우니동은 샤코탄 둘러볼때 오타루 윗쪽에서 드셔야 현지에서 먹는거죠.

 

현지에서 먹으려고 일부러 안먹은겁니다... 아마도... ㅇ<-<

 

 

삿포로에 왔으면 이거 다들 찍는다죠?

 

애시당초 라일락 축제를 보러 북해도에 온 거였기 때문에

 

라일락 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2정거장밖에 안갈거지만 마지막 날이니전차를 타봅니다.

 

 

노면전차

 

노면전차를 잠깐 타고 오도리 공원으로 갑니다.

 

 

삿포로 라일락 축제

 

라일락 축제장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라일락이 무진장 많이 펴서 벚꽃처럼 날리는 그런 건 아니고

 

양 사이드에 심어놓은 라일락이 폈다.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라일락의 축제를 하는게 아니라 라일락이 핀 김에 축제를 하는 느낌

 

벚꽃처럼 화려하고 그런 건 없지만 많이 피어있는 나무는 나름 보기 좋았습니다.

 

라일락 만개!

 

이벤트 음식점

 

삿포로 시내 학교들의 스쿨밴드 공연을 보고싶었지만 시간관계상 패스했습니다.

 

라일락 축제가 어떤 건지 잘 알았으니 저 멀리 보이는 타워를 향해 갑니다.

 

 

<분수대 철망을 따라서 아이들이 빙글빙글 따라 돌면서 물놀이를 합니다>

 

 

 

분수대가 시원하게 나오는데 사람이 주변에 엄청 많습니다.

 

뭔가 먹을 수 있게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옆에서는 소문의 그 옥수수를 구워서 팔고 있었습니다.

 

옥수수(반)+감자(버터)세트

저는 감자랑 옥수수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버터감자라는거 애니메이션에서만 봤는데 맛이 궁금했거든요.

 

 

감자에 버터 투입!

일단 감자가 식기 전에 버터부터 발라봅니다.

 

감자를 반으로 쪼갠 다음 버터를 발라놓습니다. 뜨거우니까 알아서 녹겠죠? 녹으라고 하고 옥수수부터 먹습니다.

 

 

<아구아구>

시원한 분수를 보면서 옥수수를 씹어먹습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좀 탄탄한 느낌입니다. 쫀득을 넘어서 질기다고 해야 하나 [...]

 

옥수수를 다 먹으니 감자에 버터가 먹기 좋은 느낌으로 녹아서 퍼져있습니다.

 

버터 덕분에 오히려 목이 메이지 않았습니다. 식사 완료! 

 

 

옥수수+감자를 먹고 분수대를 계속 구경 후 공항으로 갑니다.

 

 

빠르쉐!!

 

공항에 도착하고 비행기 체크인하고 수화물을 보낸 후

 

북해도 라면도장

라멘 도장으로 향합니다. 그러고 보니 라멘축제때문에 북해도 왔는데 마지막 날 공항에서 첫 라멘을 먹네요[...]

 

시로미소라멘

북해도니까 어떻게 해서든 미소라멘은 먹고 가야겠다는 집념으로...

 

미소라멘과 맥주를 주문합니다.(사진은 맥주가 라멘보다 먼저 나와서 마셔버렸습니다)

 

다른분들은 빨간 매운미소라멘을 주문하니까 저는 하얀걸로.

 

짜지않고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

 

 

바이바이~

이렇게 2박3일의 삿포로행을 종료했습니다.

 

 

라멘쇼(축제)를 못 간 대신에 잊을 수 없는(개고생) 샤코탄블루를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운전 안하고 혼자 시내에 짱박혀서 쉬고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르르... ㅇ<-<

728x90
728x90

3월달에 부모님 모시고 후쿠오카에서 미야지마까지 11시간을 운전하고 다녀왔다가

 

https://hanasiya.tistory.com/165

 

[히로시마] 일본3경 미야지마를 보고 왔습니다. 1일차

여행은 3월말에 다녀왔지만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매년 부모님과 3월말,9월말 후쿠오카에 갑니다만 예전에 친구랑 다녀왔었던 츠노시마대교를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hanasiya.tistory.com

 

 

이번엔 혼자서 좀 느긋하게 쉬고 와야겠다. 시내에서만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비행기표를 보는데

북해도가 저렴한 시즌이라서 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오도리공원에서 라멘쇼(라면축제)랑 라일락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 두가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https://hanasiya.tistory.com/164

 

북해도 라일락축제, 라멘쇼(라멘축제) 갑니다.

저처럼 공부하고 가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공부중인내용 올려둡니다. 삿포로 라멘쇼 2019 http://www.ramen-kyokai.jp/sapporo/ 札幌ラーメンショー2019 会 場 札幌大通公園西8丁目MAP (札幌市中央区大通西

hanasiya.tistory.com

 

근데 축제를 3일동안이나 볼 게 있을까 싶기도 해서 버스투어를 알아보는데

다녀오신분들 글을 보니까 흰수염폭포같은곳은 눈이 없을때 가면 별로 재미없다.

팜도미타 같은곳도 7월 라벤더가 펴야한다 등등

제가 가려는 5월말에 가기엔 좀 별로인듯 해서 노선을 [바다를 보자]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북해도 하면 샤코탄 블루!!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샤코탄쪽 버스투어를 알아봤더니

다녀온분들 평이 버스는 시간이 다둘러보기엔 좀 부족 할 수도 있다는 평이어서

결국 또 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으... 11시간 운전때문에 이번 여행은 반드시 시내에서 뒹굴뒹굴해주겠어!! 같은 처음의 다짐은... ㅇ<-<

오타루 저런곳 언제 또 가보겠냐. 운전해서라도 가봐야 안되겠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대충 샤코탄미사키와 카무이미사키 정도 보고오기로 정하고 여행을 나서게 됩니다.

 


 

 

주차완료!

 

김해공항에 주차하고 출국수속을 하니까 지연안내가... ㅠㅠ

지연같은거 생각 안하고 빙설의문 털게가이세키를 5시에 예약했는데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지연... 여기서 추가로 또 지연..

 

 

신치토세공항

 

여차저차해서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버스를 타고 스스키노로 이동합니다.

기내용 캐리어만 가져왔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입국심사를 통과합니다.

 

근데 저는 후쿠오카 수없이 입국하면서 한국어를 들어본적이 없는데,

여기는 입국심사하는분이나, 세관직원분이나 한국말 해주시네요 헐... 감동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죽어라 뛰면 예약시간에 맞출것같아서 일단 호텔로 이동합니다.

 

헬로 또라이몽~

 

공항 안에 인형이라든지 도라에몽이라든지 키티라든지

즐길만한게 여러가지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ㅠㅠ 걍 달립니다.

 

 

 

공항버스 스스키노행 1100엔

 

후딱 버스에 승차해서 스스키노로 이동합니다.

 

 

 

 

 

식당예약 10분전에 체크인을 마치고, 빙설의문으로 달려갑니다.

 

 

 

풀북!!!

 

 

유명한집은 유명한집인가 봅니다. 예약이 꽉찼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저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으므로

느긋하게...는 아니고 예약시간 저스트라서 후딱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기본 테이블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춰서 방으로 안내받습니다. 작은 방이지만 저 혼자 쓰니까 기분이 묘합니다.

혼자서 전세룸이라서 더 대접받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약특전으로 드링크를 1종 뭐드실거냐고 물어봐서 당연히 삿뽀로에 왔으니 맥주를 시킵니다.

 

 

부캐도 하면 삿포로!!

 

가장 먼저 맥주와 안주가 나왔습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달려오느라 목이 매우 말라서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

 

 

오늘의 주인공 털게~!!

 

맥주를 마시고 있자니 직원분께서 요리할 털게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오~~~~ 이것이 털게!!!

우리나라 꽃게같은거 주겠지 했는데 제가 성인남성중에 손이 큰편인데

제 손보다 좀 더 커서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작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겠지만. 생각보다 크네요.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들려보냅니다. 나중에 보자.

 

 

대게의 회

 

털게를 조리하러 가져간 후 게의 회가 나왔습니다.

맛은 우리나라의 게장안의 살이랑 같은데 탄성이랑 점성이 더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사르륵 녹았습니다. :)

 

 

 

오전에 뭐 먹은게 없어서 회를 후딱 먹고 빈둥거리고 있자니 샤브샤브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내용물을 넣고 2분후에 드세요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건더기 투하!!

 

마찬가지로 2분동안 빈둥거린 뒤 게살을 꺼냅니다.

 

 

 

샤브샤브

 

우홋! 데친게도 역시 맛있습니다.

따끈따끈하고 국물의 짭조름함도 들어가고 데친덕분에 살이 탄탄해졌습니다.

 

 

다리살을 잘 발라먹습니다

 

마지막 다리를 먹고 빈둥거리고 있는데 튀김을 가져옵니다.

 

 

게는 뭘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게살튀김! 고추튀김! 흐물한 살만 먹다가 튀김옷 입은걸 먹으니 이것 역시 맛있습니다. :)

 

 

 

오늘의 끝판왕 등장!!

 

튀김까지 먹는동안 털게가 다 삶아졌습니다.

가운데 레몬물로 손씻어가며 먹고 옆의 나뭇잎그릇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밥 위에 검은병은 특제소스인데 게살을 얹어서 덮밥으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게장콘!!!

 

게장~게장~ 후히히히히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뚜껑은 잠시 치워두고 다리살부터 공략합니다.

 

 

손질되어 있습니다.

 

반으로 잘라져있어서 살을 잘 발라먹으면 됩니다.

맛은 고소하면서 쫀득하고 다시 떠올리니 침이... ㅇ<-<

 

 

 

가시는 뾰족함

 

털게 드신분 블로그같은걸 보면 털은 별로 안아프다고 하시는데

털은 안아픈거 맞는데 가시는 평범하게 아픕니다.  ㅠㅠ

털 말고 가시에 주의하며 드세요~

 

 

몸뚱이 살 적립

 

다리살은 발라먹고 몸통부분 살을 뚜껑에 적립해 둔 다음

 

 

게장덮밥

 

적립해둔 게살과 게장을 박박 긁고, 특별 덮밥소스를 뿌려서

게장덮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호로록~

 

 

마지막 식사는 국수

 

쪼그라든 국물을 다시 추가하고 면과 양념을 가져다 줍니다.

면을 끓이고나서 취향에 맞게 얹어서 먹으면 됩니다.

 

 

 

 

국수를 호로록 흡입하고나면 식사는 종료가 됩니다.

 

 

 

 

 

디저트로 유자샤베트와 차를 가져옵니다. 짰던 입이 정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이걸로 빙설의문 털게코스 종료입니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다음에 또 방문해주실것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면서

엘리베이터 문 닫길때까지 인사를 하시는걸 보고

역시 비싼곳은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도 다르구나 하는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첫날 5시에 시작한 빙설의문 털게코스를 마치고나니

벌써 6시40분...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는지 신기합니다. 

이후에 라운드원 게임센터에서 시간을 보낸 후 호텔에 가서 쉬었습니다.

 

라운드원 스스키노점. 11시30분까지 영업합니다.(12시까지지만 1130정도부터 게임실행이 안됩니다)

 

 

이렇게 첫날일정이 종료됩니다. :)

 

 


 

2일차 샤코탄여행으로 이어집니다.

https://hanasiya.tistory.com/169

 

[북해도] 2일차. 샤코탄블루. 시마무이해안,죠로코이와,카무이미사키,텐구야마전망대(로프웨이).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1S64e_kHFJKIP7r3Gl-4FwkVxh6UTTlu 積丹岬 - YouTube www.youtube.com 북해도의 2일째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운전 안 하려고 했지만[...] 결국 렌터카로 샤코탄..

hanasiya.tistory.com

 

728x90

+ Recent posts